다슬기손질법 잡아온다슬기 어떻게 먹어야할까

다슬기손질법 잡아온다슬기 어떻게 먹어야할까

냇가나 강으로 물놀이를 가서 잡아온 다슬기를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잡아온 다슬기를 물에 대충 행궈서 끓여드시는 분도 있으실텐데 다슬기는 물속에 서식하므로 물때나 이끼같은 이물질이 다슬기 껍질에 많이 붙어있습니다. 다슬기를 손질하지 않으신다면 몇개월에 거쳐 쌓인 이물질을 함께 드시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아셨다면 다음부터는 다슬기를 꼭 손질 하여 드시기 바랍니다.

다슬기손질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잡아온 다슬기와 돌맹이 등의 이물질을 분리해줍니다. 그리고 다슬기를 물에 담아서 쌀씻듯이 박박 문질러 줍니다. 물을 갈아내며 이같이 문질러 주는 것을 하루 이틀에 걸쳐해야 하는데 하루 5번정도 물을 갈아내며 문질러 주고 다시 물에 담궈놓아서 다슬기들이 가지고있는 이물질과 배설물을 뱉어 내도록 하는 것 입니다. 흔히들 해감시킨다고 합니다.

다슬기씻기를 마치고 다슬기만 그릇에 담고 물을 따로 끓이면서 다슬기 살이 나오도록 다시 30분 정도 기다립니다. 그리고 끓는물을 다슬기에 부어줍니다. 끓는물을 충분히 준비해서 밑에 있는 다슬기까지 죽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면 나중에 다슬기살을 빼기 쉽습니다.

몇분동안 기다린뒤 다시 물을 버리고 다슬기를 식히고 문질러 줍니다. 이러면 다슬기의 눈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다슬기를 끓는물에 넣고 끓여주시면 됩니다. 다 삶은 다슬기는 건져내어 살을 빼고 삶은물을 이용해 국을 끓여드시는 등 다슬기 음식을 만들어 드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