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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예취기) 점검과 관리


예초기(예취기) 점검과 관리

예초기는 엔진행정방식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예초기의 엔진은 2행정과 4행정 방식이 있습니다. 2행정방식은 말그대로 엔진행정 2번만에 연료가 폭발합니다. 따라서 4행정방식 보다는 순간적인 힘이 좋습니다.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비교해서 생각하면 편한데 오토바이가 자동차에 비해 폭발적인 움직임이 좋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2행정방식 예초기는 미쓰비시에서 4행정방식 예초기는 혼다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인지도가 높습니다.

좌: 미쓰비시의 2행정예초기 TB43
우: 혼다의 4행정예초기 GX35

하지만 예초기에 있어서 4행정방식이 힘이 모자란것은 아닙니다. 물론 2행정 엔진에 비해서는 출력이 낮겠지만 일반적은 예초작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2행정방식 예초기는 보통 전문적으로 예초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선호합니다.

예초기의 엔진행정방식에 따라 점검과 관리요령도 약간씩 다른데 먼저 2행정 엔진을 사용하는 예초기는 연료와 2행정오일을 섞어서 쓰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예초기를 사용후 필히 연료를 모두 제거해 주고 공회전으로 내부연료까지 제거하고 보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캬브레타(연료공급부)에 오일이 엉켜붙게 되고 나중에 사용할때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던가 시동이 자주 꺼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4행정 엔진을 사용하는 예초기 또한 사용후 연료를 제거하고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일찌꺼기로 막힌 캬브레타내부

4행정 엔진을 사용하는 예초기는 보통 엔진오일을 따로 넣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예초기 사용시 항상 엔진오일의 양을 체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피스톤과 실린더가 녹아 붙어버려 엔진을 버리게 됩니다. 한마디로 4행정 예초기의 오일관리 미흡은 곧 예초기의 폐기와 직결되는 문제 입니다.

오일관리는 보통 일년에 한번씩 오일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이것은 예초기를 벌초용도로 일년에 한번 사용할때의 이야기입니다. 예초기를 오래사용하시거나 자주 사용하신다면 가까운 예초기취급점에 예초기를 가져가셔서 점검을 받고 오일교환 시기를 상의해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예초기의 점검사항이 몇가지 더 있지만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 글에서 언급하겠습니다.